"데이터전력소모 50% 줄인 AI 학습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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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31 14:46 조회4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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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첨단바이오 분야 전략로드맵 주요 임무. (과기정통부 제공) |
정부가 기존 대비 데이터 및 전력 소모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인공지능(AI) 학습모델을 개발한다. 바이오제조 과정의 효율을 최대 10배 높일 수 있는 합성생물학 고도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의 본격 시행에 발맞춰 전략로드맵의 핵심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AI와 첨단바이오는 기존 기술적 난제와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신 산업 창출 등에 있어 파급효과가 큰 분야다.
정부는 우선 AI 분야 핵심기술 확보로 기술·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전력 부담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분산·병렬형 학습 및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특히 기존 AI의 난제인 초소량 데이터 학습, AI 모델 상호 간 협업, 상식추론, 멀티모달(텍스트 외 이미지·음성·영상 등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AI)기술, 뇌신경망 모사 등 인공일반지능(AGI)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그룹 진입을 추진한다.
AI 신뢰성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AI 생성 콘텐츠의 권리침해 자동탐지와 AI 모델이 결론도출 과정·의미 및 내재된 취약점 등을 판단·제시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AI(XAI)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 등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합성생물학은 소재·에너지 등 연관산업 파급효과는 물론 안보적 가치도 높아 기술 자립 필요성이 크다. 정부는 AI·로봇을 적용해 유전체·단백질 등 바이오부품의 설계·생산효율을 10배까지 자동화·고속화·저비용화하는 혁신적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안전성이 확보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감염병 대응 역시 백신플랫폼 중 타분야 파급효과가 높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아울러 1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신약후보 분석·질병진단 등 난제 해결에도 도전한다.
수립된 로드맵 내 임무·목표는 정부 연구개발 투자·평가 등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첨단바이오 분야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2030년을 기준시점으로 설정된 목표는 동향변화에 따라 검토·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출처 : "데이터전력소모 50% 줄인 AI 학습모델 개발" - 뉴스1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