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노인 1900만, 판 커진 요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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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12 09:50 조회358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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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노인 1900만, 판 커진 요양산업
스마트경로당 ~ 자산관리
'내게 맞는 돌봄' 선택가능
연금 등 노후 경제력 관건
'판이 커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고 있는 우리나라 실버(요양)산업 얘기다. 요양소비자 선택지도 그만큼 넓어질 모양새다. 경제사정과 취향에 따라 내게 맞는 민간 돌봄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케어닥 등 요양산업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최근 국제연합 세계인구 추계자료를 인용해 2050년 한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1800만명으로 내다봤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통계청은 이보다 100만명 많은 1900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고령인구수는 줄잡아 900만명. 노인인구가 30년새 2배 넘게 급증한다는 의미다.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요양산업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기업들은 고령화사회 진입과 함께 일찌감치 요양산업에 공을 들였다. 주거시설에 직접 입점해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생활돌봄, 간병, 장기요양 서비스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돌봄서비스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전환, 인지능력과 치매예방을 돕는 프로그램, 실버 계층을 위한 건강 위생 제품 전문 숍(매장)까지 나왔을 정도다.
문제는 돈이다. 노후 자금이 넉넉해야 고품질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역시 공공 돌봄서비스에 만족 못하는 돈 많은 노인을 겨냥 요양상품을 주로 설계한다. 요양산업 플랫폼 케어닥이 롯데호텔과 손을 잡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케어닥 측은 "두 회사 협업은 초고령화 사회에 노인 주거형태 한계와 돌봄 공급부족 등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두 곳은 현재 맞춤형 돌봄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주거 형태에 따른 돌봄시스템 구축, 개별 맞춤 돌봄, 건강·생활 돌봄 서비스 개발을 추진중이다. 간병 방문요양 생활돌봄 방문재활운동 등 케어닥 경험치를 호텔식 관리서비스에 접목한다는 발상이다. 신개념 요양호텔인 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출처 : 내일신문 » 뉴스보기 (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