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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국가별 치매관리계획 얼마나 잘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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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31 14:35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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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 G7국가-한국 치매정책 비교분석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치매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치매정책과 관련해 10대 핵심목표를, 세게보건기구(WHO)는 국제치매 공동대응계획을 통해 7가지 실행영역을 제시하는 등 국가치매계획 수립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치매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립 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국가도 많아 국가별 치매관리계획 수립과 추진전략을 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 연구팀이 국가 치매관리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해 추진 중인 G7국가(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와 한국의 치매정책을 비교분석한 연구논문 두 편을 발표, 의미있는 시사점을 던졌다.

김기웅 교수팀은 WHO의 7가지 실행영역과 OECD의 10대 핵심목표를 총 11개의 정책목표(예방, 진단, 인식개선, 가족지원, 환경,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임종 돌봄, 통합서비스, 연구와 기술 개발, 정보시스템)로 통합해 국가간 치매관리계획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분석결과 연구팀은 크게 세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을 찾아냈다. 첫째 치매 예방, 조기진단, 인식개선, 장기요양, 통합서비스 관련 정책들은 국가에 관계없이 잘 갖추어진 반면 가족지원, 환경, 의료서비스, 임종돌봄 관련 정책들은 미비한 국가들이 많았다. 이에 치매환자와 가족의 실질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가족지원, 환경, 의료서비스, 임종돌봄 관련 정책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강화돼야 함을 알 수 있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출처 : 헬스경향(고령화시대, 국가별 치매관리계획 얼마나 잘돼 있을까 - 헬스경향 (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