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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원격의료' 전망 담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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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08 10:39 조회2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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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의료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관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 점화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확대 전환점에 맞춰, 다시 한 번 원격의료의 개념과 발달과정, 범위, 수가, 진료방식 등을 짚어보고, 원격의료 기술과 서비스, 산업 동향 및 전망을 FOCUS(초점)와 PROSPECT(전망)로 나눠 다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원격의료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를 발간했다. / 진흥원
먼저, FOCUS에서는 원격의료의 개념과 발달과정, 해외 원격의료의 활용 현황, 의료데이터의 발전과 원격의료, 원격의료와 관련된 쟁점이 소개됐다.

‘대한민국 원격의료의 발달 과정’에서 권인호 동아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원격의료, 원격진료(비대면진료), 원격협진, 원격모니터링 등과 같은 원격의료의 개념과 정의, 국내 원격의료의 진행과정을 소개하고, 이제는 단순히 원격의료의 허용여부를 논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원격의료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이행신 센터장은 ’해외 원격의료 활용 현황과 전환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의 사용을 가속화시켰으며, 원격의료의 급증은 디지털헬스에 대한 투자를 이끄는 새로운 모멘텀으로써 글로벌 원격의료 기업의 성장과 인식 전환, 규제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각 국의 향후 원격의료 허용여부와 법률, 규정 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원격의료는 체계를 갖추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윤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의료데이터의 발전과 원격의료’에서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의 모든 정보가 의료데이터이며, 디지털화된 의료데이터의 수집과 함께 원격의료도 발전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원격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의 생성과 관리, 상호 호환성, 책임과 권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정당한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헌성 가톨릭대 교수는 ‘원격의료 도입의 논의와 쟁점’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시범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시행됐음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쟁점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들이 있다고 밝히고, 비대면진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가, 진료방식, 플랫폼, 치료원칙, 약 배송 등에 대해 원격의료의 큰 프레임워크 내에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직 대한민국은 비대면진료의 중요성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용화의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서, 향후 건강결과에 중점을 두고,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 기반 하에 입증하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PROSPECT에는 원격모니터링, 원격의료서비스, 원격의료 기술과 산업 동향, 전망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었다.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 센터장은 ‘원격의료, 원격모니터링의 미래’에서 원격모니터링의 미래는 상호운용 가능한 의료 장치, 자동화된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발전을 통합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 보건시스템을 강화,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며, 나아가 글로벌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진화를 이끌고, 현재 한계에 처한 의료시스템들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원격의료서비스 제공모델과 미래’를 통해서, 원격의료는 접근성 뿐 아니라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가치는 환자의 욕구에 따라 창출된다고 보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원격의료서비스 제공모델을 3가지 유형(단순화상진료형, 자기감시와 통합서비스 결합형, 맞춤형 자동서비스형)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원격의료, 원격진찰, 원격협진, 원격모니터링의 특성을 고려해 가치를 기반으로 한 수가체계의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 본부장은 ‘원격의료산업의 현황과 전망’에서 원격의료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유관 섹터로 구성된 생태계 내에서 함께 성장하며, 빅테크 기업은 강점기술에 기반해 원격의료 솔루션과 플랫폼에 영향력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국내 원격의료산업은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원격의료산업의 전망에 대한 주요 키워드로 ‘원격모니터링’, ‘디지털 전환’, ‘플랫폼화 및 인공지능기반 자동화’, ‘환자중심성’, ‘연결의료’, ‘가치기반의료’를 제시했다.

이행신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원격의료가 의료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의 하나로 부상되면서, 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커질 것이다”며 “디지털전환과 비대면 사회로의 흐름 속에서 원격의료와 함께 미래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이번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발간을 통해 원격의료 대한 현황과 쟁점을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해 봄으로써, 향후 정책적 대안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출처 : 보건산업진흥원, '원격의료' 전망 담은 보고서 발간 < 의학·정책 < 과학·헬스 < 기사본문 - IT조선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