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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주거복지 보장…인지건강 디자인 중요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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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9-10-17 12:00 조회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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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거환경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조명되면서 인지건강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정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고령자복지주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데 독립적 생활이 가능한 일반 주택에 인지 디자인을 더해 고령자의 치매 예방적 측면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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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능력 취약 고령의 치매 예방적 측면 접근 강조 >



최근 LH토지주택연구원은 ‘고령자복지주택 인지건강 디자인 적용방안 연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인지건강디자인은 일반 고령자 혹은 고령자가 아닌 계층들이 함께 어울려 주거하는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자 지역거주를 강조하는 커뮤니티케어가 시범사업 진행 중이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고령자복지주택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고령자 관련 가이드라인은 주로 고령자의 신체기능 저하에 대응하는 배리어프리 디자인 중심으로, 인지기능 측면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실정이다. 


배리어프리는 '장벽 없는 건축 설계(barrier free design)로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먼저 인지건강 디자인의 목표는 고령화에 따른 신체, 인지능력 감퇴에 따른 안전사고 및 치매예방을 통한 자립생활 지원으로 거주자 주거복지 향상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을 위해 고려할 요소로 고령자의 저하된 인지기능의 증진 및 유지 보완 디자인 적용과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등의 활용을 기술했다.

LH연구원은 다양한 영역에서 인지건강디자인을 제시했다. 대원칙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원리와 색채 디자인, 마감재 디자인, 조명 디자인, 사인 디자인 등 세밀한 영역까지 담았다. 

또 공간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파트 등 주거단지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생활공간과 산책로, 휴식 공간, 운동 공간, 주차장 등의 계획 방향과 목표도 함께 설정했다. 

세부 예시를 보면 디자인 원리의 경우 요란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하며, 고령자 스케일을 고려해 불필요한 자극 최소화와 익숙한 공간을 꾸미도록 하고 있다. 색채의 경우 노란색, 붉은색 계열을 적극 사용하고 청색계열의 사용을 지양토록 명시했다. 

주거단지의 경우는 노화에 따라 쇠퇴한 고령자의 인지기능과 신체능력을 보완하고 증진하는 단지환경 조성을 원칙으로 지형적 요소 등도 고려를 강조했다. 

이외에 LH는 향후 인지건강디자인이 아파트 등 복지 주거공간을 넘어 중등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기관 및 의료기관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당 단계의 고령자는 자택에서 독립적인 생활은 불가능해 전문기관에서 대부분 생활하기 때문에 고령 친화적 인지건강디자인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향후 추가연구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근 IT 기술이 고령자 지원기술의 하나로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당 연구는 디자인 적용에 대한 기술요소를 포함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보고서는 “향후 IT 기술요소를 고려해 디자인 계획요소를 도출해 디자인 아이템 및 가이드라인이 개선돼야한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주거형태의 인지건강디자인 가리드라인 적용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정부 주거복지정책 추진 지원 및 공공주택 공급 주체로 고령자의 주거복지 실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주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http://www.dementi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