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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고령자, 화장품 오프라인 구매 많고 정보부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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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20-06-15 10:19 조회8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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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에서 온라인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고령자들은 오프라인 중심 소비패턴을 보여 업계의 대응이 요구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9년도 고령친화산업 육성사업 보고서’를 통해 고령자의 화장품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18년 기준 전체의 14.3%에 달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어 추후 고령친화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친화산업 분야별 시장현황 연구결과에 의하면 요양,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여가, 금융, 주거, 용품 등 9개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 2241억원에서 올해 124조 9825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고령친화산업 인프라 규모는 2017년 용품산업 총 매출액 5조 1000억원, 업체 평균 매출액 17억 4000억원으로 작고 사업 분야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고령 소비자들의 화장품 소비패턴 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온라인시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화장품 구매 전 인지 경로에서 지인 추천이 77.1%(복수응답)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TV광고(34.6%), 전문가 추천(23.1%), PC 온라인 광고(4.2%), 모바일 온라인 광고(1.4%) 순이었다. 

구매 비용은 3만원~4만 5000원 미만이 32.8%로 1위였고 4만 5000원~6만원 미만25.6%, 1만 5000~3만원 미만 19.2%, 1만 5000원 미만 14%, 6만원 이상 8.3% 순이었다.

3만원~6만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교적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장소에서는 화장품 전문 판매점이 46.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방문판매 33.3%, 브랜드숍 28%,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9.9%, 약국 5.9%, 병원 5%, 백화점 3.5%로 오프라인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TV홈쇼핑(4.5%), 온라인 쇼핑몰(4.2%), 해외직구(0.4%) 등 온라인 비중은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비 11.8% 증가하는 등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화장품 구매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는 효과가 84.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체의 유명도·신뢰도(42.1%), 가격(37.8%), 편리성(35.6%), 국가나 단체에서 인증하는 마크 및 표시(27.6%) 순으로 제품의 효과와 신뢰도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족도의 경우 부작용 등 안전성(72.6%)이 가장 높아 여기에서도 제품 신뢰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활용성(69.7%), 유효성(66.9%), AS 등 사후관리(63.2%), 가격(59.9%) 순이었다.

이처럼 신뢰도를 중요시하는 반면 필요한 정보는 얻지 못하고 있었다. 

화장품 사용 시 불편한 점에 대해 물었을 때 나에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제품 종류가 많아 구분하기 어렵다(31.8%),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25.1%), 기능에 맞춰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16.5%) 등 다수의 소비자가 정보 부족을 호소했다. 

화장품의 향후 사용 의향에 대해서는 매우 의향이 높다는 응답자가 60.3%, 보통이 37.3%로 나타났다. 

전혀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4%에 그쳐 화장품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령자친화용 화장품 개발 시 희망 유형에 대해서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화장품(32.2%·복수응답), 피부 자극이 적은 화장품(29.6%), 고령자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형화장품(29.5%), 큰 글씨로 쓰여 있는 등 고령자를 배려한 화장품(27%) 순으로 꼽았다. 

고령자친화용 화장품을 구매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어서(59.7%)가 1위를 차지했다. 

가격이 비쌀 것 같아서(26.8%), 늙었다는 느낌 때문에(8.6%), 필요가 없어서(4.9%)라는 응답도 있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돼 이와 관련된 산업 대책이 절실하다”며 “국내 공급자·수요자 현황 조사, 수요조사,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고 이에 맞는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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