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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드 세대가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을 활기차게 만들 동력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은 이에 대한 대비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인 란달유디케어스 임기웅 대표는 22일 "일본을 비롯한 고령화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아직 시니어 시장 잠재력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한국도 경각심을 가지고 이 산업을 심도 있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욜드 세대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745만5149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가 넘는다. 어림잡아 인구 7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00세를 넘긴 인구도 4249명이나 된다. 특히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매년 은퇴자 60만~80만명이 쏟아질 전망이다. 매년 제주도 인구(67만명)에 맞먹는 은퇴자가 새로 생겨나는 셈이다.

한국 욜드 세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해 2030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후인 2040년에는 대한민국 인구 4명 중 1명이 욜드 세대가 된다. 전체 인구에서 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욜드 산업 역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욜디락스는 고령화 시장을 수동적으로 진단하는 `실버 이코노미`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념이다. 욜드 세대의 숨겨진 수요까지 발굴해 서비스·제품 발굴로 연결시키고, 욜드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숙련된 노동인구를 경제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하자는 의지도 담겨 있다.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센터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30년 욜드 산업 규모는 16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이 늦어 해외 서비스나 상품이 한국 시장을 선점한다면 한국은 욜디락스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급격히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예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경제 열풍이 국내에 상륙할 당시 한국은 대응에 늦어 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서비스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강점이 있는 개별 산업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에서 시너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은 의료, 건설, 통신(5G), 반도체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정보통신기술(ICT) 보급에서 전 세계 1위다. 인터넷 속도는 전 세계 2위에 달한다. `ICT 산업의 쌀`인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정근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한국은 욜디락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준 높은 무기를 다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를 어떻게 하나로 잘 꿰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간 연계를 통해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정부 차원의 실증단지에서 조기에 사업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패스트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정부가 욜드 시장을 파편화된 산업으로 보고 접근하면 안 되고, 먼저 큰 그림을 그린 뒤 개별 산업이 가진 경쟁력을 욜드 산업 큰 틀에서 육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욜드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욜드를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게 하는 노력도 절실하다.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노인은 더 이상 은퇴 후 연금만 수령하는 세대가 아니다"며 "욜드 세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욜드가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돈을 벌어 소비 일선에 나서고 이를 통해 관련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욜디락스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별 취재팀 = 한예경 기자(팀장) / 홍장원 기자 / 박대의 기자(일본) / 유준호 기자(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핀란드) / 김문영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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